영화의 향기, 영화 '동경가족'
영화의 향기, 영화 '동경가족'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변했다. 한적한 섬마을 사람들은 바쁘지 않다. 아니 바빠도 도쿄로 아들을 만나러 떠난 이웃집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부탁한 개에게 밥을 줄 수 있는 여유는 있다. 할머니를 잃고 혼자서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이웃사람들은 빨래도 내 놓으라 하고 먹을 것도 챙겨준다. 바쁘게 살지 않는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사람들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았다. 도시는 어떤가? 사람들은 바쁘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 더 많이 벌어야 하고 필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 그 결과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가? 그들도 처음부터 부모를 부담스러워하는 그런 ..
2014. 8. 2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