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세월따라 잊혀진 추억을 반추하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길따라 세월따라 "잊혀진 추억을 반추하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자네 어디 살아" 사는 동네 이름을 대면 "좋은 동네 사네" 여기에서 끝나면 좋은 데 "옛날엔 깡촌 이였지" 라고 꼭 한마디씩 토를 단다. 그만큼 고달픈 삶을 영위하는 서민들의 동네가 많았다는 반증이다. 달동네는 1950년대 말에서 1960년 중반 사이에 판자촌 주민들은 나라의 정책을 이기지 못하고 도심에서 밀려나 높은 산자락에 천막을 치고 살았는데, 방에 누우면 밤하늘의 별과 달이 잠자리를 같이 해주었다. 이를 보고 '달동네'라고 하였다. 달동네하면, 제일 첫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을 열거해보면 잘 살지 못하는 동네, 산동네, 불량노후 주택이 모여있는 곳 등이 달동네에 대한 우리네의 인식일지도 모르겠다. 수도국산 달동네는 개항기부터 시작..
2014. 10. 31.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