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 5일 단오, 단오절 풍습 5가지

2016. 6. 9. 09:42동구역사문화소식

음력 5월 5일 단오, 단오절 풍습 5가지




오늘은 음력 5월 5일,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한국과 중극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큰 명절로 여겼던 '단오'입니다. 특히 단오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날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명절로 여기며 체력을 단련하고 다가올 한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을 즐겼던 옛날과는 달리 오늘날 단오는 그 의미가 많이 약해졌는데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단오의 의미를 새겨보자는 뜻에서 단오의 대표적인 풍습으로 알려진 창포물로 머리감기, 씨름 외에 여러분이 몰랐던 다양한 풍습들을 알려드릴게요.



1. 창포물로 머리감기


단오 풍습 중 많이 알려져있는 것은 바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기인데요, 옛날에는 창포를 끓인 물에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면 액운을 물리치고 귀신을 막아준다고 여겼답니다. 그리고 창포에 머리만 감는 것이 아니라 부적의 용도로 여성들은 창포의 뿌리를 잘라 비녀처럼 머리에 꽂았고, 남자들은 창포 뿌리에 붉은칠을 해 허리춤에 차기도 했답니다.


2. 씨름


단오가 있는 시기는 봄철 농번기가 끝나는 기간이라 체력이 소진된 우리 옛 조상님들은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질병에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씨름을 했는데요. 단오 날에 씨름 우승자에게는 황소가 주어졌고 마을의 자랑거리가 되었답니다.


3. 그네뛰기


옛날에는 단오 날에 그네를 타면 여름에 모기를 물리지 않고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었답니다. 그래서 단오 날에 그네를 뛰면서 “5월 단오에 모기야 물러가라”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네뛰기는 여성 세시풍속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단옷날 남자들도 그네뛰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4. 부채 선물하기


단오에 부채를 선물하는 것은 여름을 시원하게 났으면 하는 마음과 건강을 축원하는 의미가 담겨져있는데요. 우리 조상님들은 단오날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하거나, 오색빛깔 팔찌인 장명루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5. 상춧잎 새벽이슬따기

얼굴 버짐을 예방하고, 고운 피부를 가꾸기 위한 방법으로 단오날 새벽, 상추밭에가서 상춧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분을 개어 얼굴에 펴발랐다고해요. 


이렇게  다양한 단오의 풍습을 알아보았는데요. 조선 4대 명절 중 하나였지만 점점 잊혀져가는 단오의 풍습들. 오늘 하루는 선조들의 재치와 지혜를 느껴보는 시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