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0. 10:00ㆍ동구역사문화소식
잊지말아야 할 역사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린 6.10 민주항쟁
오늘은 1987년 6월 10일부터 6.29선언까지 약 20일간 진행된 반독재 · 민주화 운동이 있었던 6. 10 민주항쟁 기념일인데요. 29년전 오늘 전국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민들의 함성으로 대한민국을 가득채웠던 6.10 민주항쟁의 발단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나눔문화 이미지)
1987년 4월 13일 당시 대통령 전두환은 자신의 독재를 위해 개헌논의 중지와 제5공화국 헌법에 의한 정부 이양을 추진하는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각계각층은 호헌 철폐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과거 박종철 고문 살인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가 열리는 6월 10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했습니다. (여기서 박종철 고문 살인사건은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 군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던 중에 사망한 사건을 말합니다. 정보기관에서는 단순히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식의 사망사건으로 은폐하려 했으나 고나련자들의 용기있는 증언을 통해 고문으로 인해 사명하였다는 내용이 밝혀진 것이죠.)
이러한 움직임에 정부는 6.10 국민 대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 경찰력을 총동원해 원천 봉쇄했고, 강경진압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민주화를 향한 열망은 더욱 뜨거워졌고, 6.10 민주항쟁은 이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두시위로 발전했습니다.
(출처 : 나눔문화 이미지)
결국, 국민들의 힘을 느낀 정권은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고, 6월 29일 직선제 개헌과 광범위한 민주화 조치 등을 보장하는 '국민 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선언(6.29 선언)'을 내놓게되는데요. 이 6.29 민주화 선언으로 인해 개헌 작업이 진행되었고,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5년 단임의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개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민주 항쟁은 승리를 거머 쥐었지만 그 과정에서 이한열 열사와 같은 젊은 꽃다운 청춘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과정 일어나는 등 6.10 민주항쟁은 마음 아픈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아있게됩니다. 즉,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1987년 6. 10 민주항쟁에 참여한 많은 순국열사들의 희생덕분이라 할 수 있겠죠?!
이처럼, 29년전 민주화를 원했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누리고 살아가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는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6. 10 민주항쟁 기념일인 오늘,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용기 있었던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리고 6.10 민주항쟁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 보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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