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2017. 5. 30. 17:50동구 SNS 서포터즈

추억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1960~1970년대 달동네 서민이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중심형 전문박물관인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부모님 세대에게는 정겨운 시절의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자식 세대에게는 60~70세대의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지난 주말, 송현근린공원 안에 위치해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3시부터 15시까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무료해설이 진행되는데요.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무료해설을 들으면 더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70년대 동인천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고,

지하 1층은 수도국산 달동네의 옛 모습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출처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홈페이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의 이용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무입니다.

관람요금은 어린이 500원, 청소년 및 군경 700원,

일반(19세~64세) 1,000원, 4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우리사진관 안에는 무료로 옛날 교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 교복을 입고, 박물관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1960년대 동인천 축현파출소 옆 음악다방인 미담다방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생강차가 200원이네요.

옛 물가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창영문구에서는 손때가 묻은 인형, 공책, 연필깍이, 장난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관람했는데

이러한 옛 소품들 덕분에 어머니와 함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군고구마 기계도 볼 수 있었습니다. 



1층에는 수도국산 달동네를 복원해 놓은 지하 1층의 달동네 모습을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달동네의 전체적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1960~1970년대 달동네 모습을 관람하러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열한번째 기획특별전

'추억 속 우리집에 가다'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추억 속 우리집에 가다' 기획특별전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증한 유물들을 모아 전시한 기획전입니다.


1950년대부터 금곡동 배다리에 위치한 '20세기약방'으로부터

기증 의사를 전달받아 수집유물을 정리했다고 하는데요.

배다리 터줏대감인 20세기약방과 어릴 적 기억 속의 집을 상상하며

과거를 추억해보며 기획특별전을 관람해 보았습니다.



지금의 타자기와는 글자위치와 모양이 많이 다른 옛날 타자기네요.



사진에 보이는 소설 및 교양도서, 음료수병, 엘피판, 사진필름 등은

20세기약방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이라고해요.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 물품들이라 더 정감이 갔어요.



교과서나 사진으로만 보던 옛날 화폐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동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100원, 500원, 10원을 지폐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박물관 중간중간에는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은 귀여운 인형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드라마 <달동네> 대본과 소설 <괭이부리말아이들>이 

인천 동구를 배경으로 쓰여진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MBC 느낌표 국민필독서로 선정된 소설 <괭이부리말아이들>은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말의 공부방 교사였던 김중미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랍니다.



골목길까지 옛날 달동네 모습을 복원해 놓아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찍기에 딱 좋아요. 



1970년대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세하게 복원해 놓은 주방과 슈퍼, 솜틀집! 

특히 슈퍼는 맥주, 라면, 과자 등의 소품이 실제 1970년대 소품을 

전시했기 때문에 더 사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옛 추억의 포스터도 곳곳에 붙어있어요. 



정말 정교하게 복원해 놓은 옛날 재래식 화장실도 관람할 수 있어요.

이러한 푸세식 화장실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린아이들이 유독 신기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 사진 장소로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교복체험뿐만 아니라 

우물체험과 사진에 보이는 연탄 갈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아이들 교육목적으로 

가족끼리 오셔서 관람하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가장 마지막 코스인 기념품 판매소.

이곳에서는 추억의 먹거리와 추억의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기념품 판매소 앞에는 옛날 만화책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한참 동안 만화책을 읽다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관람을 끝마쳤는데요.


1960~70년대 달동네 서민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중심의 박물관인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이번 주말 가족끼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 추억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