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맞아 알아보는 산불 예방법 & 행동요령

2016. 4. 5. 11:26동구역사문화소식



식목일을 맞아 알아보는 산불 예방법 & 행동요령




4월 5일인 오늘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죠?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식목일인데요. 


식목일의 제정유래는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하여 나무심기에 좋은 이유도 있지만,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날(음력 2월 25일)이자, 조선 성종이 세자와 문무백관들과 함께 동대문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음력 3월 10일)입니다. 그리고 4월 5일이 직접적인 식목일이 된 계기는 1910년, 순종이 친경제를 거행할 때 손수 밭을 갈았을 뿐만 아니라 직접 나무를 심었던 데에 있습니다.





해방 이후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가,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61년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 1982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는데요. 2006년부터 국가기념일이라는 위상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공휴일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비록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지만, 국가기념일답게 식목일 전후하여 1개월 동안을 '국민식수의 기간'으로 설정하여 전국의 직장 · 학교 · 군부대 · 마을에서는 토양에 적합한 나무를 심으며 경제적인 산지자원화를 도모하고 있답니다. 





이에 인천시 동구도 지난 30일 송현공원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 등 3종의 나무 500주를 심고, 주민들에게 비료를 나눠주며 나무심기의 필요성을 알리는 제71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기지기도 했죠. (콘텐츠 바로가기)


이처럼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나무심기에 앞장서는 식목일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식목일을 전후해 발생하는 산불로 큰 면적의 숲이 타 없어지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식목일을 전후한 4월 4~6일에 연평균 1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연평균 63㏊의 산림이 불타 사라졌다고합니다. 식목일이 한식과 청명과 겹치면서 성묘객, 등산객이 급증할뿐만 아니라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나무를 심었다면 지켜내는 것도 우리의 몫! 산불 예방 피해를 줄이기 위한 5가지 행동을 알려드릴테니, 식목일을 맞아 산불예방에도 앞장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 째, 산행 시 담배 및 라이터를 소지하지 않습니다.

둘 째, 산에서는 불법 취사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셋 째, 산불 발견 시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119에 신고합니다. 

넷 째, 산불 진화 시에는 솔가지나 외투를 이용하고 바람을 등진 상태로 퇴로를 확보합니다.

마지막, 산불과 맞닥뜨렸을 때에는 불에 탈 것이 적은 계곡이나 바위 등으로 대피합니다.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입산자 실화입니다. 즉 산에서의 흡연 행위나 취사 행위등이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아시겠지만 산에서의 흡연이나 취사는 금지된 행동입니다. 


또한 산불은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장소는 이미 타버린 연료 지대나 저지대, 수풀이 적은 지역, 도로, 바위 등입니다. 또 산불보다 높은 위치는 피해야하고, 수목이 강하게 타는 곳에서는 멀리 떨어져야합니다. 만약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낙엽과 마른 풀을 긁어 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식목일을 맞아 식목일의 제정유래와 산불예방법 & 행동요령을 알아보았는데요. 한 순간의 방심이 수년간 가꾸고 키워온 우리의 산림과 자연이 파괴될지도 모릅니다.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심는 것도 좋지만 소중한 자연을 잃기전에 미리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앞장서도록해요! 동구지기도 함께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