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음식 주꾸미! 서해까지 갈 수 없다면 만석동 주꾸미거리에서

2016. 3. 30. 17:00동구역사문화소식




봄 제철음식 주꾸미!

서해까지 갈 수 없다면 만석동 주꾸미거리에서




문어과의 연체동물인 주꾸미! 특히 수온이 올라가는 3월말부터 4월이면 포란기를 맞아 육질이 더욱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와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주꾸미는 타우린의 보고로 불리울정도로 타우린이 풍부한데요.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 치매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조절하고 인지 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으며, 저칼로리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으뜸입니다.


이처럼 제대로 제철을 만난 주꾸미! 어디에가면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을까요?! 오늘은 봄 제철음식 주꾸미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인천 동구 만석동의 주꾸미 거리를 소개합니다! 






만석동 주꾸미거리는 만석부두와 북성부두가 가까워 생겨난 거리로,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던 건널목 자리 고가교가가 생기며 자연적으로 생겨났는데요. 주꾸미거리라 해서 많은 식당이 있을거라는 생각과 달리 상권이 미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천 동구가 선정한 특색음식 거리인 만큼 요즘 제철인 주꾸미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이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동구지기는 만석부두 입구에 자리잡아 50년째 운영되고 있는 '할머니 주꾸미'를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할머니 주꾸미'는 만석부두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물과 할머니만의 독특한 양념소스 비결 덕분에 이미 맛집 서열에 오른 주꾸미 전문점이예요.








식당 내부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위의 사진처럼 벽면 가득 인천 동구 우수음식점 팻말과 함께 TV에 방영되었다는 내용, 연예인들이 다녀간 싸인, 그리고 지난 발자취들을 액자들이 걸려져 있는데요. 사진액자들 때문인지 소박한 분위기가 들어 마치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주꾸미는 약한 불에 데쳐 회고추장에 먹는 방법과 전골로 끓이거나 각종 양념과 섞어 볶는 조리법이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동구지기는 매콤한걸 좋아해서 주꾸미볶음을 주문했어요. 







드디어 무난한 맛의 밑반찬들과 빨갛게 버무린 주꾸미에 양파, 파, 마늘 그리고 초록색 미나리가 올려져있는 주꾸미볶음이 약한 불 위에 올라갔습니다. 요즘이 주꾸미철이라 그런지 재료도 신선한 것 같고~ 무엇보다 빨간 주꾸미와 초록색 미나리의 색감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는데요. 식당 아주머니가 계속 저어주지 않으면 탄다고하셔서 열심히 저어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란,, 역시 쉽지가 않죠?!






(여러분은 지금 주꾸미 볶음이 익어가고 있는 영상과 소리를 보시고 계십니다....)





열심히 저어주던 그때, 드디어 주꾸미볶음이 익어 맛을 볼 수있게 되었는데요. 야들야들하고 탱탱하면서도 부드럽게 오글거리는 그 오묘한 미감! 역시 제철답게 쫄길쫄깃한 맛이 끝내줍니다. 첫 맛은 별로 맵지 않았지만 계속 먹으니 매운맛이 스물스물 올라오긴 했지만 그럼에도 젓가락 놀림을 멈출 수 없는 것은 주꾸미볶음만의 매력이겠죠?! 






그냥 주꾸미만 먹어도 맛있고, 위의 두번째 사진처럼 콩나물에 주꾸미를 올리고 미나리랑 함께 먹어도 맛있었어요. 통통한 주꾸미의 맛을 즐기다보니 어느덧 주꾸미는 다 먹고 양념만 남았는데요. 주꾸미를 다먹고나면 밥 또는 국수를 넣어 비벼먹을 수 있습니다.






지글지글 볶음밥이 완성되어가는 소리와 참기름 향이 솔솔~ 같이간 동료분과 함께 맛있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정말 바닥까지 긁어먹고 왔습니다. 이미 밥한공기와 주꾸미를 다 먹었지만 남은 양념에 김가루 솔솔 뿌려 나오는 볶음밥을 뿌리치지 못하고 과식을 한셈이죠. (껄껄) 





어때요? 정말 맛있을것 같죠?! 제철 맞은 주꾸미 한 번 먹지 않고 올 봄을 보낸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 굳이 서해안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인천 동구 만석동 주꾸미 거리에 오셔서 맛있는 주꾸미 한 냄비 하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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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도2016.03.30 21:25

    일명 통나무집이라고 불리던 곳였지요 쭈꾸미집이 간판도 없이 재제소 옆 테이블 3,4개 있었지요
    친구가 인천앞바다 쭈꾸미 잡아서 북성포구 선상 판매하고 남은것 검은 봉다리에 담아서 통나무집에 할머니에게 건내주면 고추가루 하고 설탕그리고 쭈꾸미를 볶아내면 술안주 삼아서 한잔하던곳
    친구들은 온데간데 없네 할머니는 지금도 계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