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0. 16:07ㆍ동구역사문화소식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일본뇌염 증상과 예방법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11일 강원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 4월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2016년 처음 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내려진 일본뇌염 주의보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인데요. 다행히 모기에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만큼, 일본뇌염에 대해 알고 예방법을 숙지해 둔다면 좋겠죠?!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인데요.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증상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고열이었던 환자일수록 예후가 나쁘며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법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르면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일본뇌염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만 19세 이상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지역)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기준>
구 분 | 접종 권장 기준 | |
불활성화 백신1) | Mouse Brain 유래 | 총 5회 접종 ‧생후 12~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 2차 접종 6~12개월 후에 3차 접종 ‧4차(만6세), 5차(만12세) |
Vero cell 유래 | ||
생백신2) | 총 2회 접종 ‧생후 12~23개월에 1차, 1차 접종 12개월 후에 2차 접종 | |
1) 불활성화백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죽이거나 활동을 둔화시켜 생산한 백신 2) 생백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독성을 약화시켜 생산한 백신 |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녀간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연령이 54.6세로 나타나 주로 고령자에게 환자 발생이 많은게 특징이라며, 특히 노인 분들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하였으니, 위의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하셔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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