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0. 16:09ㆍ동구역사문화소식
2월11일 정월대보름맞이, 대보름 대표 음식을 알아보자
오는 2월 11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의 보름날인 음력 1월 15일로, 옛날부터 정월대보름이되면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재앙을 물리친다는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와 한해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부럼깨기 등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세시 풍속이 전해져 오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동구지기와 함께 정월대보름 날 먹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 부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다섯가지 곡물로 지은 오곡밥
먼저 소개해드릴 정월대보름 음식은 오곡밥인데요. 오곡밥은 잣, 대추, 밤 등의 재료를 구하기 어렵던 평민들이 약식 대신 지어 먹게 된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오곡밥은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짓는데, 정월대보름의 오곡밥은 풍농을 기원하는 뜻과 한 해의 액운을 쫓고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오곡밥은 의미뿐만 아니라 효능면에서도 뛰어난데요. 오곡밥은 흰밥보다 열량이 1/5 적고, 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나 당뇨환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 오곡밥 재료인 쌀, 조, 수수, 팥, 콩 등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오곡밥과 찰떡궁합 묵은 나물
묵은 나물은 지난 봄, 여름, 가을에 나오는 다양한 나물을 삶아 말려 두었다가 해가 지나 묵혀 먹는 나물을 말하는데요. 예로부터 묵은 나물을 정월대보름에 먹으면 그 해 여름의 더위를 먹지 않는 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는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묵은 나물에 함유되어 잇는 식이섬유와 철분,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묵은 나물로는 고사리, 취나물, 호박, 가지, 시래기, 곰취, 곤드래, 고구마순, 뽕잎, 삼나물, 버섯 등이 있으며, 특히 묵은 나물은 채소가 마르면서 비타민과 철분, 섬유질,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더욱 농축되어 영양적 가치가 배가 된다고 하네요.
한 해의 부스럼을 예방하는 부럼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정월대보름 음식은 부럼입니다. 생밤, 땅콩, 호두 등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깨기는 한 해 동안 하는 일이 잘 되길 빌면서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려 하려는 의미의 세시풍속인데요.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관과 피부를 기름지고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풍속이 아닌 평소에도 챙겨 먹으면 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지금까지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을 알아보았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정월대보름 음식 나눠먹으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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