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구석 송림패션몰 탐방

2014. 9. 5. 14:54동구역사문화소식

구석 구석 송림패션몰 탐방


지난 주말 오랜만에 송림패션몰로 아이쇼핑(?)을 나갔다. 여기저기 여름상품이 세일에 들어가고 있어서 쇼핑몰에 가면 좀 괜찮은 물건을 싼값에 건지는 행운이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서너달 전 송림패션몰에 처음 왔을 때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랬는지 군데군데 비어있는 가게와, 오픈을 준비하는 가게들로 어수선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와보니 매장들이 다 들어와 정리된 느낌이다.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식당도 마련되어 있고, 유명 아웃도어 매장과 스포츠브랜드 매장 뿐 아니라 아동복 매장인 ‘키즈덤’도 입점해 온가족이 쇼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 송림패션몰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휴가기간 끝자락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사람들로 복닥이지 않아 천천히 매장들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눈호강을 즐겼다. 


매장 곳곳이 여름상품 할인에 들어가 엘칸토 매장에서는 여름 샌들을 균일가에 판매하고, 아레나 매장도 여름 수영복 할인에 들어갔다. 뉴발란스는 인천 유일의 상설 할인매장답게 다양한 가격대의 신발과 옷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매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시원한 냉커피 생각에 커피숍 투썸을 찾았다. 하나밖에 없는 카페라 사람들이 제법 북적인다. 통유리 너머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에 마련된 어린이 전동차 레이싱 장은 꼬마들로 북적인다. 주말에 엄마 아빠 손잡고 나온 꼬마들에 인기다. 어린이 옷 전문매장인 ‘키즈덤’도 있고 키즈카페 ‘삐에로’도 있어 아이들과 쇼핑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손색이 없겠다. 





그리고 생활용품 전문점 ‘꼬끼오’에는 2층으로 된 매장에 ‘없는 것 빼고 다 있을 것’ 같이 많은 물건이 진열되어 있다. 거기에 더불어 새와 물고기도 판매하고 있어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다. 부모에게는 한가지 수고로움이 더해지는 곤혹스러운 공간(?)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파는 ‘월수금’과,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짬뽕과 피자를 파는 ‘앤쿡’, ‘카페파스타’가 있어 쇼핑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좋다. 





우리가 패션몰을 찾는 이유는 질 좋은 물건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서다. 요즘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이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래도 옷은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고 골라야 실패가 없다. 송림패션몰은 그동안 할인매장을 찾아 다른 지역까지 가야했던 우리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좋은 물건은 좀더 착한가격에 살수있는 좋은 쇼핑몰이 될 것 같다.


송림패션몰에 대한 좀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인터넷을 검색해도 되고 직영매장에 들어가 회원카드를 만들면 다양한 할인행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만들면 물병이나 등산양말을 사은품으로 준다^^. 8월 말에는 추석맞이 대형 할인행사가 있다고 하니 눈여겨 보고 있다가 빨리 가서 좋은 물건을 착한가격에 득템하는 행운을 노려보자.  


이동희 기자 bookma@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