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30. 14:16ㆍ동구역사문화소식
어서오세요! 느릿느릿 배다리 여행의 시작
인천시 동구 '배다리안내소'
인천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배다리!
사람냄새, 종이냄새 흠씬 배인 동네인 배다리는
인천시 동구의 명소이자 인천시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데요.
그 배다리에 지난 3월 1일 배다리안내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배다리 안내소는 옛 '나비날다'라는 책방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나비날다'를 운영하고 있는 청산별곡님께서 배다리와 이 곳을 찾는 분들을 위해
기꺼이 책방자리를 안내소로 제공하고 책방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배다리 안내소를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간혹 나비날다의 주인장이 키우는 고양이가 손님들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아직 안내소는 계속 상주할 자원봉사자가 없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배다리 안내소 중앙에는 배다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탁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이 곳에 앉아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배다리에 대한 책자나 안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다리안내소 자율카페 사용설명서
선반에는 배다리 관련 책자나 안내물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배다리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배다리에 위치한 헌책방부터 갤러리, 공방 등에 대한 정보와 배다리 관련 기록들을 잘 정리해두고 있었습니다.
배다리 관련 안내 책자는 구입도 가능합니다.
또한, 배다리안내소 회원들의 위탁판매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배다리안내소 회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책방이나 갤러리, 상점 등에 대한 소개도
잘 정리되어 배다리를 여행자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배다리안내소에는 또 다른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는데요.
벽에 있는 작은 문을 지나면 미로 같은 공간으로 들어섭니다.
문을 지나면 '나비날다' 주인장이 적어놓은 배다리에 대한 글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고
안쪽에 위치한 또 다른 문 위에는 "들어오세요 괜찮아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방문자를 안내해줍니다.
이 문을 지나면 1층에는 '나비날다' 책방이 보이고
2층에는 추억 가득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생활사전시관이 있습니다.
생활사전시관은 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합니다.
지금은 잘 쓰지않는 각종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도 가득하고요.
배다리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액자도 보입니다.
생활사전시관을 지나면 차를 마실 수 있는 책방&쉼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도 오르간, 기타, 타자기, 옛날 전화기, 만화책 등 추억을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또 다른 계단이 보이는데요.
이 곳을 통해 '나비날다' 책방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계단 벽면에는 한지를 뜯어 붙여놓아서 색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비날다' 책방에 들어서면 고양이가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책방에서도 따뜻한 원두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탁자도 있어
책들을 구경하면서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배다리안내소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배다리를 구경오신다면 이 곳을 먼저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배다리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신 분은 청산별곡 님(☎010-9007-3427)께
문의해주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안내소 운영에 도움을 주실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다리는 우리가 가꾸어갈 인천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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